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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독극물 주의

YES 2023. 8. 29. 13:50



타인의 상처에 무감하지 않은 사람이 좋다






간만에 소서크로스
행복했다 진짜로
나의 평화는 고양에 뿌리내리는 내친구들에게 맡겨뒀다
다음엔 내가 갈게
근데 청첩장 어디다 뒀더라…

문해력은 떨어지지만 어쨌든 고백받음

현대인들
1일 2고백 정도는 받는 거 기본 아닌?








숏폼인데 1분 해달래
소름끼치는 트렌디함









엄마가 해주시던 조기구이가 넘 먹고싶어서
각잡고 유두부로 조기 손질 배우고
쿠팡으로 주문
내장까지 손질하느라 시간 겁내 걸려서
사먹을걸 후회 밀려옴

따란 인생 첫 조기구이
와 근데 막상 굽고 나니까 오빠랑 너무 맛있어서
소리지르면서 먹음
내가 이걸 8년이나 참고 안 해먹었다그?
머리 치면서 반성중
맨날 해먹을거양

물론 엄마는 여느때처럼 읽씹이지만
사랑해요 마덜







새벽까지 야근하고 집에 가는 길에
뭔가 계속 허전해
뭐지뭐지 하다가
아파트 입구에서 에어컨 안 끄고 나온 거 생각남
이 날 이후로 퇴근할 때 되면
에어컨부터 먼저 끄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새벽에 퇴근해서
일단 좀 자다가 오후께 출근하는데
뙤약볕에 녹아내림
사계절이 뚜렷하고 연중 온화한 삼천리 화려강산
아름다운 대한민국 어디갔어요?
극지방 아열대기후 헬조선만 남은 한반도
누가 좀 구해줘






볼트가 좋아해서 간간히 시켜주던 조선육회가
우리 동네에도 있었다
근데 길동보다 훨씬 비쌈 너무행
근데 맛있어
근데 비싸
근데 맛있어
진짜 내마음은 뭘까








엘지트윈스 불빠따& 뇌주루의 팀
불빠따 : 호부지+모코치 덕
뇌주루 : 염씨때문
아 제발 염경엽 나가






광복절












누가봐도 수저 포크O 아님?
떡볶이*2 순대 김밥 튀김 어묵 왕창 구매했는데
수저1개도 안 옴
사무실이라 수저 자체가 없는 상황
(일회용이 지난주에 똑떨어짐ㅜㅜ)
집이었음 설거지하기 귀찮아도 뭐 어째하고
걍 있는 커트러리로 먹었을 거 같은데
아예 없음..
다시 갖다 달라고 할 수도 없고
키가 편의점 가서 사오겠다고 나갔는데
넘 딥빡이 침
그래서

이미 배달 완료된 마당에 다시 갖다달라는 건 아니지만
분명 요청을 했는데 수저가 안 와서 직접 사러 나갔다..
앞으로 요청사항 잘 좀 읽어주셔라
전화로 얘기했더니
그래서 원하시는 게 뭐죠? 라고 답함
?
?
?
네?
갖다드릴게요
아뇨 그걸 언제 기다리나요, 시간이 너무 걸리잖아요 그냥 사서 먹는게 빠르죠 갖다달라고 전화드린거 아니에요
그럼 뭘 원하시는데요?
아니, 저기요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해주시는 게 맞지 않나요? 뭘 원하시는데요 라니요… 요청을 했는데 요청대로 안 왔으니 요청 잘 읽어달라고 말한 거 잖아요
원하시는게 있으신 거 같아서요 말씀하시라니까요

처음 시킨 떡볶이집X 자주 시켜먹던 곳이고
원래 장사 잘 되서 아쉬울 거 없는 곳인건 알았지만
지들이 먼저 실수해놓고 사과는 하기싫고
실수 지적하면 진상취급하는 수준인줄은 몰랐음
전화로 화를 내거나 따진 것도 아니고
평온하게 사실 그대로 말했을 뿐인데
바라는 게 있으면 말을 하라니
전체환불이나 서비스를 요구하기라도 했냐고
왜 진상 취급인지?
홍대ㅈㅍㄸㅂㅇ 마지막 주문이 될 것이여
얼마나 잘 되는지 두고두고 지켜보겠다(ㄴㅃ뜻ㅇㅇ)


키랑 고생앞두고 매장으로 마라탕 조지러 갔는데
2단계 주문한 키 꺼보다
0.5 주문한 내꺼 더 뻘건거 실화냐ㅜㅜ
하 진상되기싫어서 어떻게든 먹어보려다가
식도 타들어갈뻔 함
진상되기 실어요
근데 왜자꾸 나에게 이런일이ㅜ
진상으로 보일까봐
너무너무 죄송해하며 여쭤봄
제가 주문한 맵기가 아니라 도저히 못먹겠는데
다른 방법이 있으시냐고ㅜ
다행히도 국물 다 버리고
새 육수 부어서 다시 내주겠다고 하셨고
2차 마라탕은 늘 먹던 0.5단계 정석으로 나와서
해피엔딩
맵찔이는 웁니다
요식업 종사자 여러분
제발 옵션을 대충보지말고 성심성의껏 조리 부탁…









구구단과 KT속초가 쏘아올린 철야의 늪

내 마음은 육회가 달래고








요로케 큰 부세도 주문해봄
조기처럼 내장까지 손질하고 싶었는데 어려움
크니까 더 쉬울 줄 알았는데 안 됨
점차 생선마스터가 될 듯(근거없음)
구운 뒤 사진은 먹느라 없다







호랑조카는 벌써 한 살 생일이구나
피곤해 뒈질 거 같았지만
쓰러질 거 같은 몸 잡아끌고 나간 돌잔치ㅜ

공부 잘 하라고 연필에 걸었으나
아가는 돈만 연속으로 잡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버는게 최고지








어머님 폰 바꿔드리고 알게 된 사실
수년 전에 우리 요금제 결합해서 할인받은적 잠깐있는데
오빠랑 나는 번호이동해서 결합 풀린 거 모르시고
어머님께선 아들 위해
요금제 바꾸면 안되시는 줄 알고
비싼 요금제 유지하고 계셨음 뿌엥
말씀 드릴 걸 죄송해여 엉엉
이기회에 유모바일 유심시니어로 바꿔드릴려고
굳이굳이 화곡동 갔으나 실패..
신분증 없으셔서 기껏 이 더위에
아덜이랑 신분증 가지러 갔다오셨는디
헙 일요일은 번호이동 셀프개통 불가ㅜㅜㅜㅜ

안내문 한 번 읽어보지도 않고 간 내가 머저리
ㅋㅋㅋ ㅠㅠㅠㅠ 너무너무힘들고피곤하고
할 거 많은 매누리 ㅜㅜ 모지라모지라
담주에는 꼭 ㅜㅜ 해드려야지 엉엉

어머님 모셔다 드리고 가는 길
세상, 여름이었다
이글이글 익어가는 한국









출장 준비때문에 사무실 가는데
아 진짜 너머 더워









왜 왜자꾸 요청사항들을 안 보는거야?
아니면 여기는 그냥 일부러 먹이는 거야?

안 맵게 해달랬더니
평소엔 없던 청양고추 썰어 넣어주는 거 하며

어차피 다 버리니 제발 보내지말라는 애원에도
매번 꼭꼭 챙겨넣어주는 이 굳은 심지
(ㅈ같다는 뜻)









부산대구 출장

칠곡 휴게소 식사 퀄 무슨 일이야
부찌세트 기절해 너무 맛있어서 황당할 정도
원래 휴게소 밥 퀄은 그냥 포기해야하는 거 아님?
칠곡에 이핏 설치되어있어서
충전땜에 갔다가 아침밥에 감동하고 옴
최고였다 부대찌개 + 계란찜







우리는 도대체 뭘 잘못한 걸까요
모든 건 계획대로였는데…
왜 이렇게 천덕꾸러기 신세인 걸까요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대우를 받더라도
프로답게 씩씩해야하는 거 사실 버거워요
난 불편하고 싫은 존재이고 싶지 않아요
미안하고 싶지 않아요
이 일 자체가 언제나 이런 위험을 내재하고 있다면
나는 이 두려움을 어떻게 마주해야할까요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마음에 켜켜이 억울함이 쌓여요
익숙한 선배인 척 하지만 사실은 겁이 나요
이 모든 부정적 감정을 구석에 차치해두는 건
생업이니까
내오빠가 좋아하는 일이니까
정말 때론 즐겁기도 하니까

배우고 싶어요 한 걸음 나아가는 방법
이 쯤 아무것도 아니야, 고개 돌릴 수 있는 법
미움받을 용기가 없는 내가, 나는 가끔 싫어요




우리 애 지금 놀고 있는 거 처럼 보이겠지만
열과 성을 다해서 퇴식하는 홀 직원 촬영 중
망할 것들 대놓고 눈치주고 짜증내는데
그럴수록 영상 퀄만 바닥치는 거다 멍청한 것들ㅏㅏ

이와중에 부산이라고 드론샷은 예술에 가깝고


워낙 많은 매장을 다니다보니
사람수 만큼의 대처법을 보게 된다
누군가는 편한 상황에서도 짜증을 부리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대를 먼저 배려한다
어떤 사람으로 살 것인가에 대해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프로젝트다
끝을 향해 달려가는 이 계약에 대해
아직 뭐라 정의내리기가 버겁다
큰 상처를 주기도 했지만 또 투명이 버티게도 해준 게 사실이니까.
끝을 향해가는 이 시점
부산에서 또 한 번 겸손을 배우고 간다
나의 한 마디가 누군가의 하루를 망칠 수 있다
좋은 사람까진 힘들겠지만
적어도 이유 흐린 적개심을 표출하며
분위기 망치는 사람으로는 살지 말자
우리의 삶은 생각보다 짧지 않은가





씻는동안에 이피디님이 다 준비해놓아주심
에반 윌리엄스 애플은 처음인데
달달하니 사과주스 먹는 너낌
캐나다 드라이 토닉에 라임 넣으니까 천 to the 국
너무 달아서 짜릿했다ㅜ
다음에는 에반 윌리엄스 베이직에
탄산수+라임만 넣고 즐기고픔
단 거 시로

키랑 밤새 쫑알대다가 거의 6시 다 되서 잤는데
말 끝나자마자 키 들숨날숨 규칙적으로 들려옴
아 이거 내가 직장내 괴롭힘 시전한건가 미안했다
졸렸울텐데 고생했다 키 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일어나서야 알았다 오션뷰였네^_^







이튿날 뭐더라 3대 돼지국밥 어쩌고 감
수변최고돼지국밥 송정점 이었는데
너무 질기고 노맛이어서 깜짝 놀램
아니 우리 사무실 앞에 있는 순대국집이 더 맛있으면 어떡하냐거
심지어 수백이라고 써있는 거 추가하니
수백이 수육백반이었어ㅜ
아니 맛보기 수육 시키려고 했던거같은데
남자들 있길래 다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서
백반으로 그냥 줬다고 뇌절
아니 이상하면 말을 해주지
그냥 줬다고요?

뻑뻑하고 질기고 ㅠㅠ 너무한다 증말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바로 옆 건물에 잠시 대려다가
누가 뛰어나와서 욕함
아니 어제부터 부산인심 대체 왜이러냐
편견생기려고해






해변 가보려했지만 너무 더워서 포기
그냥 바로 오션뷰 카페를 찾아감
다같이 서칭해서 찾아간 서핑카페는
에어컨을 아주 고온으로 해놓고
온도를 안 내려줌
가만히 앉아계시면 시원해진대 하
음료값만 3만원 쓰고
땀뻘뻘 흘리다가 너무 빡쳐서 박차고 나옴
시발 진짜 장사 ㅈ같이 함
천장 에어컨 청소도 안해서 곰팡이 대놓고 피어있는데
온도 내려달라고 부탁했는데도
뭐 씹은 얼굴로 안 해줌
제발 망했으면 제발

온도 실화냐










시원한 카페 제발…
좀비마냥 낮은 온도 카페 찾아 헤매다
끝자락에서 발견
젬스톤 송정점
여기 넓고 시원했다
소금빵 짜디짜고 맛있었다
행복했다ㅜㅜ
너무 피곤해서 소파에서 잠듦ㅋㅋㅋㅋㅋ

우리볼트가 좋아할 펭귄그림이 가득했고

아재들은 왜 때문인지 핫트를 그리고 계셨고

주차장 쪽에 짱큰 곰돌이 귀여웠당





대구로 이동하여
담촬영 브라운도트 현풍 체크인하고 뻗음
아니 대실이요? 그럼 모텔아니냐고ㅋㅋㅋㅋ
암튼 요즘 호텔은 이렇게 비대면 체크인이 된다
좋네요ㅋㅋㅋㅋㅋㅋㅋ

오 시설 너머 좋아서 대만족
키랑 뻗어서
나솔 15기 주행ㄱ

송해나 표정 = 내표정
대리수치 오짐







저녁먹으러 갔는데 소정이를 만났지 뭐예요

마제소바 첫경험
오ㅏ 진짜 맛있음 깜짝
마지막에 다시마식초 쬐금 넣고 밥비벼먹은 거
그게 찐이었다
삼실 근처 마제소바 집 찾아봐야지 크
또 먹구 싶당







숙소에 돌아와 15기 달림
더 보고싶었지만 아침촬영 생각해서 참았다
ㅋㅋ

치즈카츠를 먹었던 키는
생존을 위해 매운라면국물을 먹겠다했고
저는 맥주요 헤헤헤








협조 너무 좋았던 업체
대구 나폴리언덕
화덕피자 전문점인데 파스타랑 스테이크가 도랐음
대존맛
특히 크림소스 파스타 리조또 미쳤음
대구 현풍 천하제일 이탈리안 레스또랑
나폴리언덕 대박나새오

소스에 뭐 배합하셨는지 물어보고싶었다
꾸덕하고 찐한 소스 풍기 덕분이었는지
감칠맛이 폭발이었다
크림소스 리조토

짜장밥처럼 보이지만 오징어먹물리조토
맛있어서 기절할 뻔

김치필라프
평범한 김치볶음밥 맛음 아니었당

라떼 달달








잠시잠깐 충전하는 동안
도박꾼들 등장 물론 인형은 한 개도 뽑지 모담
상경 내내 여러 가수들이 모여서 부른 노래 들으며
가수맞추기 놀이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우앤뉴 하나되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어머님폰 유모바일 번호이동이
이렇게 빨리 처리될 줄이야
대구 출장가서 한참 촬영하고 있는데
전화 안 되서 KT 대리점 가셨다는 어머님
오마갓 ㅜㅜ
엄니 유심은 마포집으로 발송
하 아덜내외는 대구에서 촬영중이었는데여 흑흑
새벽에 서울 도착해서 어머님께 달려감
화곡동 오늘따라 왜케 머렁
유심 바꿔드리고
문자 전화 문제없는 거 확인 후 마포 복귀
아 진짜 살인적인 스케줄도 고역인데
자꾸 일 벌리는 내가 제일 싫다
어쨋든 곧 제주 가시는 어머님
연락 안되서 난리난 큰형님께
사태 파악 후 바로 전화드렸고
고맙다고 인사받음
욕을 쳐얻어먹어도 싼데 고맙다는 인사라니
형님께 또 배웁니다 흑흑 죄송해요 엉엉







정부 어디갔어… 정부.. 정부 어디갔어여…
뽑아준 국민들 건강 지켜주는 내 정부 어디 갔냐고ㅠㅜ
생일파티는 하루 당길 수밖에 없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24일에 시작해버렸기 때문
24일 오후부터 독극물 방류됐으니
25일부턴 수산물을 먹을 수가 없게 됐다
망함 아 생선 못먹어 어떡해

최소 23일 이전에 잡힌 놈들로 추정되는 횟감 스시
(라고 적었는데 점심시간 지나고 가서
후식만 돌고 있는 거 개그)

걍 별도로 만들어주겠다기에
엔가와 주문했더니 거절함ㅋㅋ
그럼 왜 다 만들어준대 구라쟁이들아

오빠의 표현으로는 횟감이 묻어있는 스시
ㅋㅋㅋㅋ 사시미가 너무너무 얇아서
거의 뭐 저민 수준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찐생일날은 오빠랑 남은 나솔15기 보면서 와인을 깠다
단게 약간 진입장벽이었는데
현숙 뇌절 보면서 마시니 단맛도 술술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경표정 내표덩

투썸 케이크들 줄줄 깔아놓고
와인 홀짝이는 생일
왠지 성공한 여성의 삶같다 만족스루와
2년전에 오빠 생일때부타 쓴 알라뷰초는
올해 오빠 생일까지만 쓰고 보내주기루 했다
ㅋㅋㅋ 오래써먹었다







ㅋㅋㅋㅋㅋㅋ 소화는 코노가서 했는데
서문탁님께서 진성으로 너를 위해 부르시는 거 보고
꽂혀서 쌩목으로 질렀다
그러자 오빠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생수 사와서 먹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노래방 가면
다 생목으로 지르고 목 쉬는 거 아닌가여?
케엑켁켁






그리거 시작된 생일주간 주말3연전
지랄시리즈
일단 원태가 혼자 11실점하며 지랄쇼 오픈하고
3이닝 해보고 바로 염이 경기던짐
그래 페디였으니까 백번 양보해서 그럴수 있다 쳐
토요일경기부턴 진짜 다같이 곤장맞어야됨

가만히 있었으면 그냥 평범한 내야땅볼이었고
민재가 2루 토스해서 경기 종료였음
근데 뭔 병신같이 블루투스로 공 쳐 맞았는지
2루심 윤상원 지 공맞았다고 짜정 역정 부리기 시작
아니 데드볼로 다시 치라고 하면 짜증나도 ㅇㅋ하지
뭐? 안타? 𝙎𝙄𝘽𝘼𝙇 장난쳐?
이와중에 바운드 튄다고 공 흘리는 지배나
홈런 쳐맞는 고우돌이나 다 똑같지만
병신 중의 상병신은 공 휘는 궤적도 확인 안 하고
맞았다고 주장하눈 2루심토토충 말만 믿고
경기 속행시킨 심판인지 조작단인지 하는 새끼들임

포수 양 발이 덕아웃 다 들어가도
우리한텐 진루권 죽어도 못준다고 합의
ㅋㅋ 기대도 안 했다 시발들아

아무리 억까를 해도 이마저도 이겨내야한다는 말은
동의
그러나 이정도로까지 하면 이걸 어떻게 이겨?
그냥 대놓고 져달라고 고사지내는 수준인데

언론도
억울해 미쳐도는 엘빠들은 알 바 아니고
증거x 심판 말한마디에 승부 뒤집힌 데 대한
근본적인 의문
이 부분 짚는 곳이 단 한 곳도 없음
비뚫어진 팬심에 윤상원 심판 신변위협 만
존나 후림
엘지 뭐 잘못하고 살았냐 억까도 정도껏 아니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잃어버린 1승은 죽었다 깨어나도 안 돌아오고
144경기는 무슨 일 있어도 완주해야한다
또 다른 시리즈는 이어질거고
한국시리즈까지 저벅저벅 걸어가얄 것이다
그럼 이 울분은? 잊으라고?



근본적으로 나는 10년동안 이 팀을 파면서
뭘 해도 안 될 팀이라는 열패감에 젖는 게 가장 싫었다
이유없이 쥐빠라는 이유로 지하철에서
모르는 아재들에게 욕을 얻어먹어본 이후
타팀팬들에 대한 알 수 없는 적개심에 휩싸이기도 했고
칠쥐 구쥐 소리 들으며 DTD 조롱을 들어도
못 들은 척 넘겨보기도 했다
언젠간 우리도 우승 그런거 비슷하게라도
도전하는 날이 올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년전
4경기 중 한 경기만 이기면 됐던 시즌 말
그 한 경기를 못 잡아서 끝끝내 미끄러지는 팀을 보며
1년전
한 경기 꼬였다고 내리 연패로 업셋을 당하며
추락하는 팀을 보며
아ㅏㅏ 우리는 진짜 안 되는 병신들이구나
좌절했다
수많은 경기를 봐왔지만
감당하기 힘든 패배감
우승우승 대놓고 노리던 해였기 때문일까
상처는 이전의 몇 배 였다
잊혀지지 않는 감정
압도적 기세로 패너트레이스 1위를 달리는
ㅇ번 시즌에도
나는 간간히 궁금하다 우리는 왜 작년에 우승을 못했는가
아마 관 뚜껑 덮일 때까지 궁금할 거다

올해만큼은 달라졌다는 기대를 했다
압도적 페이스로 1위를 굳히는 듯 했고
특히 미친 타력으로 이기는 야구를 하는 듯 했다
강팀이 되어가는 것도 같다

그런데 8월말이 되자
마치 누가 잡아끌기로 하듯
연패에 빠져든다
무력하게 추격 허용
작년의 악몽에 쥐빠는 떤다
실체도 없는 열패감에 또다시 직면하는 순간


이런 열패감에 젖기 싫다
경기결과는 내가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저 나는 그들을 응원할 뿐
이런 감정에 젖어들지 말기로 결심했다
경기결과에 따라 그 마음의 경중을 정하지도 않기로.
언제 내가 내 사랑에 대한 보답을 바라고 사랑했나
그냥 나는 원래, 일방적으로 댓가없이 사랑했다
그게 맞다
단지 요즘 조금 잘나가보니
마치 내가 1위라는 동일시에 빠진 건 아닌지 자문한다
이 아무 이득 없는 공놀이에 자아의탁이라니
무슨 짓인가


빠져나오기로 한다 이 열패감에서
단 사랑하기로 한다 결과에 따라서가 아니라
그저 마음이 따르는 대로
아 ㅈ같애 ㅂㅅ같운 2루심 하나 때문에
이렇게까지 할 일이야?



순수하게 살자
세상이 아무리 미쳐돌아가도
적어도 나는 이 자리에서 순리대로 살아야하지 않겠는지
그래야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을 때
다시 만나지 않을런지



그리고 엘지트윈스 모두
스스로 이겨내야할 거다
이걸 이겨내고 강팀이 됐음을 스스로 증명해야할 거다
연패를 바로 끊고
다시 우리의 사이클로 기세를 끌어오는 것
어렵지 않기를 그럴만한 멘탈이기를
내가 응원하는 선수들이
제발 그럴만한 그릇이기를
증명하지 못한다면 니들은
작년의 그 비탄을 겪고도 조금도 성장하지 않은
패배자들임을 다시 보여주는 것

이번주 시리즈가 그래서 중요하다
나까지 비장할 필요까진 없지만
도리없이 긴장됨 𝙎𝙄𝘽𝘼𝙇 야구따위가 무라고
엉엉


99단에 크트에 병원컨텐츠까지
하 누무누무 바쁘다ㅜ
야구도 보고 잠도 자고 운동도 하고
다 하고 싶어요ㅜ
현실 : 맥껌딱지

올 8월은 내내 뭔가 화나고 억울하고 슬펐으나
이게 탄탄한 뿌리가 되어
비가 오고 바람불고 파도가 몰아쳐도
쏘와앗 박유
할 수 있는 멘탈강자로의 여정이었기를
온 맘으로 진심으로



아 달리자 할 거 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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