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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기껍지 않은 사서 고생

YES 2023. 5. 16. 18:35

오월엔 항상

충무로 꽃시장도 비싸졌음

내년에는 고터에 가보기로 했다







엄마보러 가는 길
가장 행복한 시간







얼음 떨어지는 소리 들림

늘어나라 고무고미






너무 커버린 내조카 그만 커 제발







드뎌 샀다 자빈드서울

커버력 일짱캡 먹는다던 파데

트이타에서 칭찬받고 리트윗 많이 먹는 건 찐이라는 뜻이니까

기대가 된당

전에 언니가 샘플줘서 써봤을 때

눈에 들어가도 덜 따가웠던 기억이 있는 썬크림

야외촬영 하다보면 땀이 비오듯 해서 눈에 들어갈 때도 있고

어떤 때는 막세수하듯 발랐다가 들어가기도 하고 ㅋㅋㅋㅋ

암튼 그럴 때 눈 뽑힐 것 같은 썬크림도 많은데

이건 눈에도 자극적이지가 않아서 기억에 남는 썬크림이었다

 

이번에 올영에서 스틱형까지 발견함

악 넘모 좋아!!!

기초 바르고 옷입는 동안 다 스며들면 그때 선크림 쳐발쳐발 해야됨

손 씻기 귀찮다고 그냥 쳐덕쳐덕 덧바르믄 싹 다 밀림

그냥 마냥 기다리기엔 아침 시간은 항상 바쁘고

옷 입고 바르려면 손 다시 씻어야해서 너무 짜정남

그러나 이제는 썬스틱 쳐발쳐발 하면 된다 아 채고야 진짜

셀퓨전씨 썬스틱 영원해라 스테디로 남아서 나 죽을 때까지 팔아주라주






엄모님모시고 일산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나봐
이럴 땐 무얼 취하고 무얼 포기해야하는 걸까






 

일을 못 하면 욕심을 부리지 말든가
욕심을 부릴거면 일을 잘 하든가
둘 다 자신 없으면 그냥 뒤지시든가
왜 성실한 사람들까지 븅신을 만드는거야









늦잠자서 기어코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여성이 있다

지각한 주제에 초록세상에 감탄하는 여유

해뜨는 강동 만세

다 왔다 다 왔어

오 지각 안 했어
정각에 왔다고 인증하려는 순간 워치 배터리 방전

이상할 정도로 중국집에 집착하던 윤피디님 덕분에
짜디짠 볶음밥을 먹었어요 최고

리허설 때 느꼈어요 공연은 ㅈ 됐음을

공연 때 사고 두 배로 치는 팀이 있다
(일단 우리는 아님)

할많하않
남들이 보기엔 그 나물 그 밥이겠지…






핫쉬 농장게임 존잼….ㅜㅜ






나에겐 귀엽게 엘지트윈스 야구를 보는 남편이 있다

점심때 장칼국수 먹는 사람들 많길래 궁금해서 도전

닭곰탕집에서 웬 장칼?

근데 괜찮음ㅋㅋㅋ 약간 집에서 엄마가 해준 떡볶이 국물 재질

그래서인가 후반으로 가면서 단맛에 약간 질리는 너낌 있었는데 

아무튼 총평은 먹을만 하다

근데 막 미친듯이 자주 사먹을 거 같지는 않어

 

 

 

 

 

 

 

이거 진짜 도랏음

그동안 내가 먹은 것은 소고기가 아니라 소 근육 근처 언저리 어디 즈음이었던 거 같아

어머 이건 찍어야해

안심 등심 채끝 채끝 살치

저 혹시 죽은 건가요? 천국에 와있는 것 같은데?

역대급 살치살

아산서장님이 사주셨다던 그 때 그 살치하고 맞먹는

38년 인생 투탑 쇠괴기

마블링 기절 내 뱃살의 한 자리를 차지할 바로 이 지방들

저녁 먹으라는 말에 아 이게 바로 식고문인가 다들 놀래서 허겁지겁 "못 먹어요" 손사래 쳐놓고

냉면까지 야무지게 먹은 팀이 있다

고추장 양념인게 좀 별로라고 생각했지만 고기 퀄리티로 다 덮어버린 "육회"

이거 진짜 소주짝. 쭉쭉 넘어갔다

솔직히 일하는 중이라 소주는 안 먹으려고 했는데

씹는 순간 홀린듯 이즈백 오더넣음 ㅋㅋㅋㅋ

서울에서 우리 가게 찍으러 오셨는데 아 당연히 고기 먹고 가야제~~~ 

사장님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촬영하러 간 가게인데

일하는 그림은 없고

웬 쳐먹은 고기만 남은 거 욱김

 

 

 

 

 

 

 

예정에 없던 휴게소 방문

밖에서 보고

오 여기 인테리어 신경 좀 썼네 거울 이쁘다

하고 손 씻으러 갔는데

얼굴 보려면 까치발 들어야했음 (그래도 겨우보임 세상아)

키큰 넘들 망해라 지들끼리 거울 보려고...

다음 생은 165이상 간다 부들부들

 

 

 

 

 

 

스크에서 만든 고속충전기라는데

이거 물건이었다 20분 했는데 무려.. ㄷㄷ

근데 로밍요금이 좀 비쌌다 담에 미리 가입해놔야징

 

 

 

 

 

 

폭력감독 고발 내새끼 왜 때려 항저우 갈 내새끼 왜 때려 

이게 아기야 야구선수야

 

 

 

 

 

 

 

교대에서 아비3오 3년만에 만남

술을 안 먹고 무려 샐러드를 먹었다 

무려 샐러드

무려

피자는 좀 짜웠다

파스타가 괜찮았는데 먹느라 안찍

각자 커피

무려 3시도 안 된 시각, 각자 집으로 갔다

2시에 일어나자, 그 말을 들은 순간부터

아니 어쩌면 이야기 사이사이 침묵이 끼어들 때마다 느꼈다.

형언할 수 없는 기분.

아쉬운 마음에 최선을 다해 무의미한 잡담을 더 늘어뜨려 보았지만

모두가 피곤한 얼굴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했다. 그게 느껴졌다.

표현할 수 없지만 모두가 느끼고 있었던 

바로 그 감정

한 때는 서로의 존재가 피곤한 삶의 이유가 되어주기도 했고 (어쩌면 혼자만?)

함께 보내는 시간이 격무를 참아내는 근거가 되어준 적도 있었다

그러나 각자의 삶은 더해지는 나이만큼 무거워진 모양이다

무거워진 삶의 무게만큼 우정과 같은 감정은 무용한 것이 되었고

그런 것들에 시간과 감정을 쏟을 만큼 

친구들은 여유롭지 않았다

그게 정말 슬펐다

 

이상했다

다들 이렇게 대단한 직장에서, 인정받을 만한 위치에서, 엄청난 성과를 내고 있는데

그런 기쁜 일을 서로에게 나누고 함께 축하하며 사는 게 왜 어려울까

얼토당토 않은 일을 겪었다고, 함께 화내어주고 그래서 금방 삭여지는

그 어린 시절엔 너무나도 당연했던 "일상을 나누는 일"이

왜 이렇게 지금은 어려운 일이 된 것일까

 

모두가 서른 여덟의 삶에 적응하는 동안

어쩜 나 혼자만 20대 귀퉁이 언저리에 서성이는 기분이었다. 

부적응자.

모두가 한 방향을 향할 때 늘 뒤에서 이쪽이 맞나? 의심하고 서 있던 기분. 오랜만에 그 묘한 이질감이 고개를 든다

여전히 나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 섞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게 잘못은 아니겠지만

그래서 가끔은 무너질 때가 있다

나도 보통의 삶을 살고 싶다 간절하게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사는 사람이 가장 보통의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아이러니

(사족. 이 간극 속에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건 없을까, 생각하는 나에게 질린다

이런 순간이 정말 싫다. 마주하기 싫은 이런 순간)

 

아직도 어쩌면 아직도 잘난 사람이고 싶은 건 아닐까

아무 것도 갖지 못한 사람

아무 것도 없는 사람

달라질 것 없는 현실 속에서 그저 모자란 사람이라는 자각이 고개를 들었을 뿐.

모두가 승승장구하는 현실(exc me)

그저 불투명한 미래에 두려워하는 무기력한 현실

내 모든 선택과 노력의 결과가 고작 이 정도 뿐이라는 현실

 

비교만큼 멍청한 짓이 없다는 걸 알면서

나도 모르게 비교질을 한 건 아닐까

 

 

하지만 내가 이렇게 잘 살고 있는데 뭐가 문젠데?

싯8

 

 

 

 

 

 

 

 

나는 여전히 귀여워해주는 남편이 있다 헤헤

살이 이렇게 불었는데도 귀여워해주는 사람이라니

이거 진짜 사랑 아닌가

 

 

 

 

 

 

 

 

사무실로 가는 길은

역에서 바로 내려가는 길과

도로를 따라 걷다 내려가는 길 

두 가지가 있는데 

문득 도로를 따라 걷다가 담이 완전 초록색으로 변해있는 걸 보고 시간이 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언제 이렇게 초록초록해졌지?

 

 

업데이트 했더니 부팅 천년 걸리는 중

두려워 사과만 뚫어져라 3일째 본 적 있는 사람의 공포

다행히 5분만에 부팅에 성공하였읍니다

 

 

 

 

 

 

 

소정한식 스페샬메뉴

너무 새콤해서 천장 뚫을 뻔했지만 셀프 반찬인 김이랑 같이 먹으니 중화됨

담에는 아보카도명란에 도전하겠슴

떡볶이 주는 거 너무 좋았당

마포중도 소정한식 만세 영원하세요

 

 

 

 

 

24시 가마솥순대

여기 순대 찐인데 2개밖에 안 들어있어서 매우 아숩

찐 찹쌀순대임 

담에 순대 시켜놓고 소주먹을거다 굳은 의지

ㅋㅋㅋ

 

 

 

 

 

 

 

그래도 밤공기는 아직 서늘하다

심야시간 식은 공기 마시며 퇴근하는 거, 왠지 뿌듯해

 

일이 좀 몰려서 윤피디님 철야하시는데 혼자 퇴근 하는 거, 뭔가 잔뜩 미안..

아 내가 혼자 일하고 있을 때 윤피디님 기분이 이런 건가

미안하다고 한 사람 치고 너무 바로 잠들었지만ㅋㅋㅋ

 

아무튼 일 있는 건 기쁜 일이다

열일하고 놀자 

다 쳐내고 놀자

 

 

 

 

 

언제 즈음이면 철이 들려나

나도 이젠 으른답게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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