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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해냄

YES 2022. 10. 11. 01:07

장기 출장 가는 남편이의 부재를 대비해
대도리탕 소자 주문
예상대로 5일동안 열심히 끓여서 싹싹 긁어먹은 나
칭찬해~ ㅋㅋㅋ



이거 요즘 내 눈물버튼
좋은 사람이라고 다 잘 되는 거 아닌 거 같아서 맴찟이고 세상진짜 권선징악 내 삶 안에서 다 보여지는 거 아닌 거 같아서 속상함
왜 둘째냐고 왜
아 속상 다홍이아버님 부디 행복하세요




노마드 생활이 시작됐다
지치지 않기로 다짐한다




과호흡이 두 번이나 온 날
생각해보니 이틀동안 서너시간도 못 잔 날이었고
안 되겠다 싶어서 집으로 갔다
살살 걸어 동네를 지나는데
나 빼고 모든 풍경이 평화로워 보여서
약간 외로워질 뻔 했지만
감상에 빠질 여유가 어디 있담 하고
서둘러 집에서 드러누웠다


계약 문제 때문에 본사 들어갔다 왔는데
존버는 승리하는 거 진리인듯
나도 버틴다 끝에서 웃는 사람 누군지 보자거 걀걀걀
시설 너무 좋아서 현타 씨게 왔는데
언젠가 우리도 좋은 건물서 좋은 환경 만들어서
좋은 회사 만들 거라고
좋은 쪽으로 에너지 받으려고 함
할 수 있다 투명하게 맑게 자신있게!

뭘 이렇게 힙하게 적었나 했더니
할리스커핔ㅋㅋㅋㅋㅋㅋ
우리도 사무실 잡으면 요 네온 오브제 하나 박으까




분짜 ㅈㅁ이었다
분명 배불렀는데 집에와서 고르륵고르륵
나는 진짜 처음엔
와 나 컨디션 진짜 안 좋은가봐 어지럽고 속쓰리고
마치라잌 배고픈 기분…
이라고 생각했는데
배고픈 거였음 두둥…
일을 너무 한 걸로 치자





저녁먹고 잔업하러 쉼터 가는데
전쟁날 것 같은 하늘에 압도 당함



나를 너무나 괴롭힌 바로 그 것







화를 안 내지 않았는데? 무시한 거 아니고?
대화 ㅈㄴ시도할 때는 변명만 쳐 하다가
ㅈㄹ




ㅇㅇ 이거라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기출장 선물~

야식먹고
소 될까봐 바로 눕지 못한 나는
참치해체하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장: 시간 잘 감
단: 참치도 주문하고 싶어짐




언니한테 줄 거(워킹머신 무려 정가 499,000원) 있었는데 다들 강동에 있다기에 피곤을 이기고
ㅅ강동행
비가 이렇게 오는데 내가 이렇게 피곤한데
어?

형부의 의견 수렴 fail

애들과 볼트의 주문을 최대한 반영한
서윗남편이의 장바구니 목록



젤리랑 스킨십X
스킨십 하러 오는 손 저지 O

이토록이나 귀찮은 표정을 하고 나를 막았음에도
고미에게 들이댔고
결과는 냥펀치 두 대 였다
엄마는 진짜 지구가 떠나가라고 웃었음 흥





딸내미들 시집보낸다고
신부 아버지가 신부 손잡고 같이 입장해서
딸 넘겨주는 거
생각도 못한 악습이었던 듯
아들 장가보낸다고
신랑 아버지가 신랑이랑 손잡고 입장해서
아들 넘겨주는 모습
+신부아버지도 신부 넘겨주는 모습
=두 사람이 손 잡고 단상 위로 올라가는 모습
진짜로 의미있고 대존멋이었음


크흐 역시 인생은 멀리서 봐야…




세이브왕 고우도리 드뎌 오피셜 뜸
매형매제 사이 될 거 대충 풍문으로 들어서
알고는 있었디만
오피셜 뜨니까 남다름
이종범 사위
이정후 매제
바람의 손녀사위
고우도리 축하한다 어여 아들 낳아서 세현이 세하 다음으로 1차지명 가자
태어날 때부터 무적엘지 하고 태어날
고우석 주니어 빨리 빨리

하고 뇌절하고 있는데
신랑신부가 야구장에서 처음 만났대서
혹시? 했는데
역시 서울사람답게 명문서울엘지트윈스 팬들이셨다
근본이~~~



로비 나오는데 발바닥이 좀 이상해서
차에 오르자마자 벗어봤다



혐짤….

ㅠㅠㅠㅠ
싸구려도 아닌데
엉엉 너무 오랜만에 신었나봐
안창이 다 떨어져나감 않이 얘 왜이래 다 어디갔어 엉엉
했더니



극혐짤…

발바닥에 다 붙어있었던 거
노간지
흑흑





엄니 매장가서
장난 한 시간 치고
미용 한 시간 하고
엄니 밥 한 그릇 뚝딱 가능하시다는 추어탕집 ㄱ
솔직히 뭐랄까 거부감 있는 음식이었는데
진짜 존맛이어서 머리치고 먹음
와 진짜 우주의 맛이었다

근ㄷㅔ 사진은 밑반찬만 찍어놓고
탕은 나오자마자 허겁지겁 와구와구 쳐먹느라
그림자도 안 찍었다고 한다






집에 와보니 도착해있는 DVD
제작기간 4years….
보답은 럽 말고 돈 plz






할말이너무많으면 한마디도 못하게된다는 걸 알았다
이번주는 정말이지 너무 힘들어서
누가 툭 치면 와르르르 무너질 스케줄이었는데
이상하게 더 힘들어질 수록
정신을 뽀짝 차리고
어떻게든 완성까지 내어달리는 사람이 됐다는 걸
실감한 주였다
그러나 그만큼 몸이 마음이 경고음을 계속 내고 있다는 것도 동시에 느낀다 웽웽웽
고생했다고 대단하다고
약간은 숨쉬고 살자고
다독이기로 한다
불안을 잠재우고 차분하게 앞을 보자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걸러낼 수 있는
혜안을
지치지 않을 힘 강인함을.

기도기도기도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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