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을 저벅저벅 걸어 나온 기분이다 그것도 아주 느린 걸음으로 너무 너무 오랫동안 쉬지 않고 걸었다 그저 먹고 마우스 잡고 먹고 마우스 잡다 다시 먹고 마우스 잡고를 반복했다 나도 내가 이거 해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없었다 언제 퍼져도 이상하지 않을 육중한 몸을 끌고 아주 천천히 터널을 걸었다 그리고 끝내 걸어나왔다 왜 힘든 일은 이렇게 한 번에 몰려드는지깨진 창문 고칠 시간이 없어서 밤마다 날벌레들이랑 하이파이브함 아 이거 왜 자꾸 뜨는 건지 아시는 분 또 고장이냐 저녁먹고 삼실 복귀하는 중에 고미(아님)발견 졸린데 경계하느라 반밖에 눈 못 감고 자는 짠한 검냥이 가까이가면 그마저도 벌떡 일어날까봐 가까이 몬가고 멀리서 찍은 사진 구름낀 하늘 쌀쌀한 기온 그 와중에도 봄..
어오 꽃 대박인데? 다같이 달려갔는데 조화였다 춘곤증인지 식곤증인지 알 수 없는 피곤함에 어린이 공원 들러 잠 쫓아내다가 몸개그 작렬하는 내님 덕에 대폭소봄 벚꽃 점심산책 사무실 근처에 완속 충전기를 찾았는데이 망할 행정차량 계속 주차되어있음 이거 불법인데여 봄이 확실합니다 떡순튀 거부할 수 없는 조합 새로 연 동네 수선집 입간판 짱귀 근데 현금만 받으시고 탈세ㅜㅜ 봄이내오 맛에 대한 평은 좋은데 가게 위생이 메롱이라던 곳 역시 맛있었지만 너무 더러워서 기함 먹고 와서 포풍ㅅㅅ 알면서 간 나년이 위인이다 사무실 앞에 흐드러진 벚꽃 꺽은 거 아니거 굴러다니는 거 주워서 찍음 뉴 오피스 사이즈 재고 삼실 돌아가던 길 와오 성산동 피플 다 모였어요사진찍는 사람덜 오천만명 저기 저 출근 좀 할게여아름다워 벚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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