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선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 열 네살 때부터 붙어다니던 친구가 이번 주말, 부케를 받는다며 전화를 걸어왔다. 며칠 전 애인과 헤어진 그녀는 '남자 없이 부케 받는 심정'에 대해 열심히 설명했다. 스물 다섯을 넘기던 그 즈음부터 우리는 부쩍, 애인과의 관계, 미래, 결혼 등에 대한 이야기를 쉬지 않고 해왔다. 그녀는 전 애인과의 관계가 매끄럽지 못하자 마치 자신의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마냥 힘들어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부케'라니. 6개월마다 부케를 새로 받아 "다음 신부"로의 의무를 연장해야 한다는 그녀의 하소연에 나 역시 무력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사회에, 우리는 그런 20대의 여성으로 살고있다. 알게 모르게, 연애가 개인의 능력처럼 치부되는 사회. 사랑과 연애마저 하나의 개인적 스..
영화
2018. 1. 8. 23:51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염경엽OUT
- 군산
- 피자스피릿
- 마라탕
- 삼미마라탕
- 잠실야구장
- 스푼필라프홍대점
- 오지환
- 전기차
- 철야
- 문보경
- 고우석
- 엘지트윈스
- 소정한식
- 채은성
- 항저우아시안게임
- 본점최대포
- 박동원
- 순희네닭곰탕
- 망원동정성
- 검냥이
- 요기요거
- 조선육회
- 고등어회
- 고양이
- 엘지우승
- 김현수
- 홍대바다애
- 마성산
- 간장게장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